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고수해온 '특수군사작전'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29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몇 주 내에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28일 평가했다.그는 "푸틴 대통령이 전세계 나치들과의 전쟁 상태에 있으며 러시아인들에 대한 대규모 동원이 필요하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"면서 다음 달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에 이러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
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가 기간시설 파괴 등으로 입은 물리적 피해만 지금까지 최소8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.5일(현지시간) 영국 잡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이우경제대(KSE)는 목격자 1천명의 보고와 정부 자료를 취합해 이 같은 추산치를 내놓았다.지난 1일 기준으로 물리적 피해의 합계는680억 달러(약83조원)를 넘어섰다.이는 우크라이나의2020년 국내총생산 1천555억 달러(약189조7천억원·세계은행 통계)와 비교하면 3분의 1을 넘는 거액이다.도로 파괴에 따른 피해가 최소280억 달러(약34조2천억원)에 달